처음 하는 레프팅이라 긴장도 되고 겁도 많이 났다
처음 도착해서 만난 가이드가 공재원씨라는 분이 였는데
장비착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안전에 대해 특히 많이 강조를 하셨다
보트를 들고 강가를 향하면서 더욱 긴장이
됐고 드디어 물위에 보트를 띄웠다
물위에는 이미 다른 보트들이 각자 역할을 하면서
노를 젓는 사람 또는 물아래에서 수영을 하는사람
각양각색이었다
천천히 노를 젓는 방법을 가이드께서 설명을 해주셨고
그방법으로 노를 저으니 신기하게 배는 앞으로
쭉쭉 나갔다
이게 화면으로만 접하던 레프팅이 현실로 나에게 다가온 것이었다
하늘은 보니 마치 강을 뒤집어 놓은듯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었다
내가 강이요 강이 하늘이니니 이게 물아일체가 아닌가
가이드께서 내려가다보면 1미터 추락하는 난코스가 있다고 하셔서
무척 겁이났다
드디어 앞에 폭포가 보이고 우리배가 뚝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어릴때 탔던 청룡열차가 추락하는 그런 느낌과 공포가
나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우리는 그난관을 무사히 통과하고 또 다시
물살을 가르며 노를 저었다
중간에 다른 사람과바다 가이드들과 같이
보트를 뒤집어 다이빙을 할수 있게
수고스러운 일을 가이드분들께서 자청해서
놀이판을 만들어 주셨다
겁이 나서 처음엔 안할려고 했지만
공재원 가이드께서 용기를 주셨고 그리고 어린애들이 뛰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서 힘찬 걸음을 하며 물아래고 뛰었다
발이 닿지 않아 순간 겁이 났지만 구명조끼가 나를 물위로 안전하게
인도했다
다른 일행들도 다 한번이상 뛰었던것 같다
가이드분들의 묘기 다이빙도 감상했다
항상 하시는 분들이라 기괴한 동작과 고난이도 회전동작도 쉽게 하시는걸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단계에선 보트아래로 내려가 물위에서 수영을 하면
시간을 즐겼다
구명조끼가 쉽게 물위 띄워주니
물에 가졌던 공포심도 어느순간 사라지고
그냥 생각없이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던것 같다
올해는 사실 많이 가물어서 물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작년보다는 재미가 덜했다고 다들 얘기를 하셨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년에는 비가 좀 많이 왔으면 하고
기원을 하면서 꼭 다시 이곳에 올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이 사람과 바다에서 다시 추억을 쌓고 싶다
공재원 가이드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많은 배려를 해주신 사람과 바다에게도 역시
감사인사 전합니다
내년에 다시 꼭 뵈요!!(2917년 8월 6일 레프팅)